취업 준비, 어디서 시작할까
취업 준비는 채용 검색만이 전부가 아니다. 부족한 역량을 채우는 직업훈련, 몸값을 높이는 자격증, 실업급여 같은 제도까지 함께 챙기면 준비의 폭이 넓어진다.
아래에서는 채용 정보, 실업급여, 국비 훈련, 자격증을 차례로 다루고, 처음 구직하는 사람과 회사를 그만두고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이 각각 어떤 순서로 움직이면 되는지 예를 들어 정리했다.
1. 채용 정보 찾기
공공 일자리와 정부 지원 채용은 고용24와 워크넷에서 확인한다. 실업급여 신청과 구직 등록도 고용24에서 이뤄진다.
민간 채용은 사람인·잡코리아가 폭넓고, IT·스타트업 직군은 원티드가 강하다. 여러 곳을 함께 보는 것이 좋다.
같은 공고가 여러 사이트에 동시에 올라오는 경우가 많으니, 사이트마다 이력서를 따로 다듬기보다 기본 이력서 하나를 잘 만들어 두고 공고별로 자기소개 부분만 고치는 편이 효율적이다. 관심 직무 키워드로 알림을 걸어 두면 새 공고를 놓치지 않는다.
2. 실업급여 받으며 준비하기
회사를 그만둔 뒤 다음 일자리를 찾는 동안에는 실업급여(구직급여)가 생활비 부담을 덜어 준다. 다만 원칙적으로 회사 사정에 의한 퇴사처럼 비자발적으로 그만둔 경우에 받을 수 있고, 고용보험법상 이직일 이전 18개월 동안 피보험 단위기간(보수를 받은 날)이 합산 180일 이상이어야 한다. 스스로 그만뒀더라도 임금체불 등 법령에서 정한 정당한 이직 사유에 해당하면 받을 수 있다.
마케팅 회사에서 권고사직으로 퇴사한 정씨라면 대략 아래 순서를 밟는다.
- 회사가 이직확인서를 고용센터에 제출했는지 확인한다.
- 고용24에서 구직 등록을 하고, 수급자격 신청 전에 안내되는 사전 절차(교육 등)가 있으면 마친다.
- 거주지 관할 고용센터에 수급자격을 신청한다.
- 정해진 실업인정일마다 구직 활동 내역을 고용24에 제출하고 급여를 받는다.
3. 국비 지원 직업훈련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싶다면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아 훈련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카드 발급과 신청은 HRD-Net에서 한다.
HRD-Net에서 지역·분야별 훈련 과정을 검색하고, 수강 후 취업까지 연계되는 과정도 찾을 수 있다. 과정마다 자기부담률과 지원 한도가 다르고, 출석률을 채우지 못하면 지원이 줄어들 수 있으니 수강 전에 조건을 읽어 둔다. 올해 카드 지원 한도도 HRD-Net 안내에서 함께 확인한다.
카드 발급은 보통 다음 순서로 진행된다.
- 고용24 또는 HRD-Net에서 내일배움카드 발급을 신청한다.
- 신청 화면에 안내되는 사전 절차가 있으면 마친다. 구직자인지 재직자인지에 따라 절차가 다를 수 있다.
- 심사 후 카드사를 골라 카드를 받는다.
- HRD-Net에서 원하는 훈련 과정을 검색해 수강 신청한다.
4. 자격증으로 경쟁력 더하기
기사·산업기사 같은 국가기술자격은 Q-Net(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험 일정 확인과 접수를 한다.
어떤 자격을 딸지 아직 못 정했다면 CertHub에서 자격증별 시험 일정과 합격률, 응시료, 시험 과목을 비교해 볼 수 있다. CBT 모의고사로 실제 문제 난이도를 미리 가늠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지원하려는 직무에서 요구하거나 우대하는 자격을 먼저 파악하고, 시험 일정에 맞춰 계획을 세우는 것이 효율적이다. 인기 종목은 접수 첫날 자리가 빨리 차기도 하니, 원서 접수 시작일을 달력에 적어 두고 응시 자격 서류를 미리 준비한다.
처음 국가기술자격 시험을 접수한다면 아래 순서를 따른다.
- Q-Net에 회원가입하고 증명사진을 등록한다. 사진 규격이 맞지 않으면 접수가 반려될 수 있다.
- 종목별 응시 자격(학력·경력 요건)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응시자격 서류를 제출한다. 제출 시기와 방법은 종목과 회차별 시행 공고를 따른다.
- 원서 접수 기간에 시험장과 일시를 고르고 응시료를 낸다.
- 필기에 합격하면 일정 기간 필기가 면제되므로, 그 기간 안에 실기 시험을 접수한다. 면제 기간은 Q-Net 안내로 확인한다.
5. 다니면서 이직 준비하기
재직 중인 회계 담당자 문씨처럼 회사를 다니면서 이직을 준비한다면 시간 관리가 가장 큰 과제다. 퇴근 후 듣는 온라인 훈련이나 주말 과정은 HRD-Net에서 재직자 대상 과정으로 따로 검색할 수 있고, 내일배움카드도 재직자 신분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경력을 증명할 서류는 미리 챙겨 둔다. 이전 직장의 근무 기간은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로, 소득은 원천징수영수증이나 소득금액증명으로 보여 줄 수 있다. 민간 채용 사이트의 이력서를 공개로 두면 헤드헌터 제안을 받을 수 있지만, 현 직장에 노출되지 않도록 회사 열람 제한 설정을 확인한다.
6. 첫 취업 준비 점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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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내일배움카드는 재직자도 받을 수 있나요?
구직자뿐 아니라 일정 소득 이하의 재직자, 자영업자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대상은 HRD-Net에서 확인하세요.
Q. 실업급여는 어디서 신청하나요?
고용24에서 구직 등록과 수급 신청을 진행합니다. 이직 사유 등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Q.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직업훈련을 들어도 되나요?
고용센터가 인정한 훈련을 들으면 수강이 구직 활동으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인정 기준과 절차는 고용센터 안내를 따르므로, 훈련 시작 전에 담당 고용센터에 알리고 조건을 확인하세요.
Q. 스스로 회사를 그만두면 실업급여를 못 받나요?
원칙적으로 자발적 퇴사는 대상이 아니지만, 고용보험법 시행규칙에 정당한 이직 사유가 정해져 있습니다. 이직 전 1년 안에 2개월 이상 임금체불이 있었던 경우, 사업장 이전이나 배우자와의 동거를 위한 이사 등으로 통근 왕복 시간이 3시간 이상이 된 경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경우 등이 그 예입니다. 해당하는지는 고용센터에 문의하세요.
Q. 민간 자격증도 취업에 도움이 되나요?
직무와 관련이 깊다면 도움이 됩니다. 다만 민간 자격은 발급 기관마다 공신력이 다르니, 등록 여부와 국가공인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지원하려는 회사가 우대하는지 살펴보세요.
본 가이드는 각 서비스의 일반적인 이용 방법을 안내하는 참고용 정보입니다. 제도와 절차는 변경될 수 있으니, 실제 신청 전 각 기관의 공식 안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